홈 › 앤드루 클레먼츠 › Frindle
Frindle 표지

Frindle

Andrew Clements · 1996

  • AR 5.4
  • 렉사일 830L
  • 16,232단어
  • 105쪽
  • 관심 연령 4~8학년(MG)
볼펜 하나에 새 이름을 붙였을 뿐인데 온 나라가 들썩입니다. 짧고 유쾌하게 "말의 힘"을 알려 주는 학교 소설입니다.

한눈에 보는 책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요? 핵심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

장르
학교 이야기 · 유머
분위기
유쾌하고 경쾌하다가, 마지막에 따뜻한 감동
주요 주제
언어와 단어, 창의력, 선생님과 학생, 아이디어의 힘
추천 대상
짧은 소설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 중고학년
주의할 내용
특별히 없음

이런 점이 특히 좋아요

  • 1만 6천 단어로 짧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유쾌한 이야기라 원서 소설을 처음 읽는 아이도 끝까지 갑니다.
  • "단어는 누가 만들까?", "말은 어떻게 퍼질까?" 같은 질문을 재미있게 던져, 영어 단어와 사전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워 줍니다.
  • 처음엔 악역처럼 보이던 선생님이 마지막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나, 사람을 한 면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학교 이야기와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
  • 말장난이나 새 단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
  • 짧고 재미있는 소설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려는 아이
  •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아이

어떤 이야기인가요?

결말은 빼고, 이야기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닉 앨런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아이입니다. 3학년 때는 교실을 열대 섬으로 바꾸는 장난을 쳤고, 수업 시간을 끄는 질문을 던지는 데 선수입니다. 그런 닉이 5학년이 되어 만난 담임 그레인저 선생님은 사전을 무엇보다 사랑하고, 수업을 끄는 질문 따위에 넘어가지 않는 깐깐한 선생님입니다. 닉의 질문에 선생님은 숙제로 답합니다. 단어는 어디서 오는지 조사해서 발표하라는 것입니다.

발표를 준비하던 닉은 그레인저 선생님의 말을 떠올립니다. 단어의 뜻은 사람들이 정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새 단어를 만들어서 모두가 쓰게 하면 어떨까? 닉은 볼펜을 "프린들(frindle)"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가게에서, 교실에서 일부러 이 단어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레인저 선생님은 프린들이라는 말을 쓰는 아이들을 방과 후에 남게 하고, 아이들은 그럴수록 더 신이 나서 프린들을 외칩니다. 작은 장난은 교실을 넘어 학교로, 마을로, 신문과 텔레비전으로 번져 나가고, 닉과 그레인저 선생님의 "단어 전쟁"은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이어집니다.

전체 줄거리 보기 (결말 포함)

그레인저 선생님은 프린들 전쟁이 한창일 때 닉에게 봉투 하나를 보여 주며, 서명과 날짜를 적게 하고 10년 뒤에 열어 보라고 합니다. 프린들은 결국 전국으로 퍼지고, 동네 사업가 버드 로렌스가 프린들 볼펜을 팔아 큰돈을 벌자 닉의 아빠는 닉 몫의 수익을 신탁 기금에 넣어 둡니다.

10년 뒤, 대학생이 된 닉은 새로 나온 사전에 프린들이 정식 단어로 실린 것을 보고, 그레인저 선생님에게서 그 봉투를 받습니다. 그 안의 편지에서 선생님은, 새 단어가 생겨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고, 그래서 일부러 악역을 맡아 프린들이 더 크게 퍼지도록 도왔다고 고백합니다. 닉은 선생님에게 금으로 된 프린들을 선물하고, 선생님의 이름으로 장학 기금을 만듭니다.

원서마루의 리뷰

원서마루가 직접 쓴 리뷰입니다. 결말은 밝히지 않습니다.

01 한 줄로 말하면

『Frindle』은 "짧은데 다 읽고 나면 할 말이 많은 책"입니다. 100쪽 남짓으로 원서 소설 입문용으로 좋고, 단어와 사전에 대한 관심을 키워 주는 덤까지 있습니다. AR 숫자보다 훨씬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02 닉이라는 아이

첫 장은 닉이 어떤 아이인지 보여 주는 에피소드로 시작합니다. 3학년 때 닉은 교실을 열대 섬처럼 꾸미는 기발한 장난을 쳤고, 선생님이 숙제를 내려고 할 때마다 엉뚱한 질문을 던져 수업 시간을 다 써 버리는 데 선수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닉을 보며 금방 웃고, 자기 반의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닉은 말썽꾸러기라기보다 아이디어가 너무 많은 아이입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책은 닉의 장난을 나쁜 일로 그리지 않고, 그 에너지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닉 같은 친구가 우리 반에 있니?"로 시작해 보세요.

03 그레인저 선생님과 사전

그레인저 선생님은 닉이 처음으로 이기지 못한 선생님입니다. 닉이 수업을 끄는 질문을 던지자, 선생님은 그 질문을 숙제로 돌려줍니다. 단어는 어디서 오는가, 직접 조사해서 발표하라는 것입니다. 닉의 발표 시간 끌기 작전도 통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사전을 무엇보다 사랑하고, 학생들이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사전에서 찾게 합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선생님을 깐깐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봅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수업 중에 하는 말, 곧 단어의 뜻은 결국 사람들이 정한다는 말이 닉에게 프린들의 아이디어를 줍니다. 이 연결을 기억해 두면 마지막 장이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04 프린들이 퍼지는 과정

책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프린들이라는 단어가 퍼져 나가는 과정입니다. 닉과 친구들은 가게에서 일부러 "프린들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고, 반 아이들이 모두 볼펜을 프린들이라고 부르기로 맹세합니다. 선생님이 금지할수록 아이들은 더 열심히 씁니다.

그다음은 학교 밖입니다. 지역 신문에 기사가 실리고, 텔레비전이 찾아오고, 동네 사업가가 프린들이라는 이름의 볼펜을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실제로 유행어나 신조어가 퍼지는 방식과 아주 닮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말은 어떻게 퍼졌을까?"를 이야기해 보면, 책이 현실과 이어집니다.

05 "전쟁"의 다른 면

이야기가 커질수록 닉은 마냥 신나지만은 않습니다. 언론의 관심, 돈 이야기, 어른들의 계산이 끼어들면서 처음의 장난은 닉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되어 갑니다. 닉은 자기 아이디어가 가져온 결과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아이에게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대목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 커졌을 때, 그 일을 시작한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닉의 고민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작은 일들, 예를 들어 장난으로 시작한 별명이 퍼지는 일과도 이어집니다.

06 마지막 장의 편지

이 책을 많은 아이가 "인생 책"으로 꼽는 이유는 마지막 장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닉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닉은 그동안 몰랐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앞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결말을 미리 알려 주지 않는 것이 좋은 책입니다. 다만 읽는 내내 "그레인저 선생님은 왜 그랬을까?"를 마음속에 품게 해 주세요. 그 질문의 답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07 아쉬운 점과 호불호

짧고 경쾌한 대신 인물이나 감정이 깊이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중반부에 언론과 사업 이야기가 길어지는 부분은 아이에 따라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1990년대 미국 학교가 배경이라, 지금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전과 신문이 중심인 세상이 조금 옛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아쉬움보다 짧은 분량과 확실한 재미, 마지막 반전의 힘이 큰 책입니다. 원서 소설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 주는 데 이만한 책이 드뭅니다.

08 영어는 실제로 어떤가요

AR 5.4, 렉사일 830L로 숫자는 초등 5학년 높이입니다. 하지만 문장은 대부분 평범한 길이이고, 대화가 많아 실제 체감은 4점대 초반에 가깝습니다. AR을 끌어올리는 것은 dictionary(사전), trademark(상표), reporter(기자), detention(방과 후 남기) 같은 학교 밖 단어들입니다.

단어에 관한 책답게, 읽는 동안 영어 단어 자체에 관심이 생기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레인저 선생님처럼 사전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 보세요.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사전 찾기가 숙제가 아니라 재미가 됩니다.

09 같은 작가, 다음 책

앤드루 클레먼츠는 이 책 이후 학교를 배경으로 한 짧은 소설을 여럿 썼습니다. 반 아이들이 말하지 않기 시합을 벌이는 『No Talking』, 성적표에 일부러 나쁜 점수를 받는 똑똑한 아이 이야기 『The Report Card』, 학교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아이 이야기 『Lunch Money』가 대표적입니다.

『Frindle』을 좋아한 아이라면 이 책들도 거의 확실히 좋아합니다. 분량과 수준이 비슷해서, 한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으며 원서 읽기의 리듬을 만들기 좋습니다.

10 원서마루의 결론

혼자 읽기에 맞는 때는 AR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책을 읽는 아이, 보통 초3 후반에서 초5 사이입니다. 짧은 분량 덕분에 "원서 소설 한 권을 끝까지 읽어 보는 경험"을 주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 읽은 아이가 물건 하나에 새 이름을 붙여 보거나, 사전에서 단어의 유래를 찾아본다면 이 책은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영어를 "외워야 할 것"이 아니라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이렇게 읽어 보세요

언제범위무엇을 읽나요
1~3일차1~5장닉의 장난들과 그레인저 선생님, 단어 조사 숙제, 프린들의 탄생까지.
4~5일차6~10장프린들 전쟁이 시작되고 학교 밖으로 퍼지는 구간. 가장 신나는 부분입니다.
6~7일차11~15장언론과 사업,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의 마지막 장. 마지막 장은 꼭 끊지 말고 읽어 주세요.

주요 인물

  • 닉 앨런 Nick Allen

    아이디어가 넘치는 5학년. 선생님을 골탕 먹일 방법을 늘 궁리하지만, 나쁜 아이는 아닙니다. 프린들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 그레인저 선생님 Mrs. Lorelei Granger

    사전을 사랑하는 깐깐한 국어 선생님. 단어를 정확하게 쓰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프린들에 맞서 싸웁니다.

  • 재닛 Janet Fisk

    닉의 친구. 프린들을 처음부터 함께 쓰기 시작한 동료입니다.

  • 어른들 Mrs. Chatham, Judy Morgan, Bud Lawrence

    교장 선생님, 지역 신문 기자, 프린들로 돈을 벌 기회를 본 동네 사업가. 프린들 소동을 키우는 어른들입니다.

핵심 주제와 메시지

단어는 누가 만들까

사전에 있는 단어도 결국 누군가 만들고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책은 언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 눈높이에서 보여 줍니다.

아이디어의 힘

한 아이의 작은 장난이 학교와 마을, 나라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아이디어 하나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좋은 선생님이란

그레인저 선생님은 처음엔 엄격한 적처럼 보이지만, 이야기 끝에서 선생님의 진짜 마음이 드러납니다.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책임과 결과

프린들이 커질수록 닉은 자기 아이디어가 가져온 결과를 감당해야 합니다. 신나는 일과 책임이 함께 온다는 것을 배웁니다.

아이와 함께 나눌 질문

책을 읽으면서, 또는 다 읽고 나서 이야기해 보세요.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라 생각을 꺼내는 질문입니다.

  1. 닉이 3학년 때 친 장난은 무엇이었니?이해하기
  2. 그레인저 선생님은 닉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했니?이해하기
  3. 닉은 프린들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퍼뜨리기 시작했니?이해하기
  4. 선생님이 금지할수록 아이들은 왜 더 프린들을 썼을까?생각하기
  5. 프린들이 학교 밖으로 퍼지면서 닉의 마음은 어떻게 달라졌니?생각하기
질문 더 보기 (모두 10개)
  1. 그레인저 선생님의 "단어의 뜻은 사람들이 정한다"는 말은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했니?분석하기
  2. 어른들(기자, 사업가)은 프린들 소동을 어떻게 바꿔 놓았니?분석하기
  3.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 그레인저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니?분석하기
  4.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니?더 깊이
  5.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새로 생긴 말이 있니? 그 말은 어떻게 퍼졌을까?더 깊이

영어 원서 읽기 가이드

난이도 분석

AR 5.4, 렉사일 830L입니다. 숫자는 초등 5학년 높이지만, 1만 6천 단어로 아주 짧아 부담이 적습니다. 15개 장, 100쪽 남짓이라 일주일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AR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사전, 어원, 상표, 언론처럼 학교 밖의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 셀즈닉의 그림도 들어 있습니다.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단어

frindle
닉이 만든 단어로, 볼펜(pen)을 가리키는 말
dictionary
사전. 그레인저 선생님이 가장 사랑하는 책
detention
방과 후에 남게 하는 벌
origin
기원, 유래. 닉의 단어 조사 숙제의 주제
trademark
상표. 프린들이 사업이 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말
reporter
기자. 프린들을 세상에 알린 사람

함께 읽는 팁

  • 읽기 전에 사전에서 단어 하나의 어원을 함께 찾아보세요. 닉이 무엇을 조사하는지 감이 옵니다.
  • 가족끼리 물건 하나에 새 이름을 붙이고 일주일 동안 써 보세요. 말이 퍼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그레인저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장마다 한 줄씩 적어 두고, 마지막 장을 읽은 뒤 다시 읽어 보세요.
  • 다 읽은 뒤 같은 작가의 다른 학교 이야기로 이어 가 보세요.

미리 알아 둘 점. 걱정할 만한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의 갈등, 방과 후 벌, 언론의 과열된 관심 정도가 나옵니다.

책 정보. 1996년 출간. 앤드루 클레먼츠(Andrew Clements)의 첫 학교 소설로, 그림은 브라이언 셀즈닉(Brian Selznick)이 그렸습니다. 미국 여러 주의 어린이 독자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어판 제목은 『프린들 주세요』입니다.

학교·친구 유머

레벨 출처: AR BookFinder, Lexile Find a Book. 2026.10.22 확인. 줄거리와 리뷰는 원서마루가 책을 바탕으로 직접 썼습니다.

비슷한 책 추천

비슷한 주제와 비슷한 높이의 책입니다.